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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국산, 국내산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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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과 국내산, 어디서 많이 듣던 단어입니다. 바로 원산지 표기인데요. 언뜻 보기에는 국산이나 국내산이나 같은 것으로 보이는데요.사실 알고 보면 국산과 국내산에는 엄밀한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 심은 배추에 우리나라에서 만든 고추가루를 버무려 만든 김치는 국산일까요, 국내산일까요? 이것은 국산입니다.

그렇다면 중국에서 심은 배추를 수입해서 한국에서 양념을하고, 포장을 해서 김치를 만들었다면 이것은 수입산일까요, 국내산일까요? 이것은 국내산입니다. 

같은 논리라면 수입 콩을 수입해서 우리나라에서 짠 콩기름도 국내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호주에서 살아있는 송아지를 수입해서 6개월간 우리나라에서 키워서 파는 소고기는 호주산이 아니라 국내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신기하지요?






추어탕 집에 보면 국내산 미꾸라지라고 되어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 나갑니다.중국에서 미꾸라지를 수입해서 몇개월동안 국내에서 키운 뒤 추어탕을 만들어 판다면, 이 추어탕은 수입산(혹은 중국산)일까요, 아니면 국내산일까요?

국내산이라는 용어가 생각보다 국산보다 수입산 쪽에 치우쳐 있는 용어라는 사실만 머릿속에 인지하고 있다면 왜인지 모를 배신감이 드는 크기는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참, 수입 병아리가 닭이 되어 몇개월 뒤 팔게 되면 국내산이지만 그 닭이 알을 낳아 알이 병아리가 되면 그 병아리는 국산이라고 하네요.






국내산  국산이 아니라

국내산  수입산입니다.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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