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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장기기증 혜택보다 사후처리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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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에서 장기기증을 파고 든 뉴스를 진행했습니다.

아들이 살아생전에 장기기증을 했었나 봅니다. 아들이 아버지보다 먼저 죽어서 시신 뒷수습을 아버지께서 하시는데 아들의 장기 적출을 끝내고는 아들 시신(약 85KG)을 직접 가지고 가라고 했다고 합니다. 장례식장 이송도 가족에게 넘겼다고 하네요. 해당 병원에서는 유족에 대한 지원은 특정 몇몇의 장기조직기증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병원에서만 제공한다고 합니다. 그것도 협약을 맺더라도 콩팥 등의 장기의 우선 확보권을 그들에게 넘기고 이식수술 과정 중 발생하는 수익 또한 장기조직기증원과 나눠야한고 하네요.

 




기증원과 굳이 협약을 맺지 않더라도 병원들이 장기이식 업무 하는 것에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런저런 조건들을 달아서 일처리를 유족들에게 미루는 모양입니다.

지난해 장기기증자는 573명이라고 합니다. 이 중 63%에 해당하는 기증자의 유족은 전문인력 사후 관리를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장기기증 혜택이 지자체마다 다르긴 하지만 분명 이점이 있고, 장기기증이라는 행위 자체 또한 장기기증 혜택을 바라보지 않더라도 정말 아름다운 선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선한 행위를 하는 사람에 대한 대우가 이렇다면 선의를 가지고 호의를 베푸는 사람에게 악의로 돌려주는 사기꾼들과 유족들 입장에서는 다르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은 가족을 생각해서라도 장기기증을 하겠다는 결심을 한 경우에는 헤택만을 꼼꼼히 챙겨보는 것이 아니라 사후처리에 대한 계약 내용을 반드시 챙겨서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아픔과 슬픔을 전해주지 않도록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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