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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맛있는 삼겹살 구분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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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고기를 먹을 때는 행복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고기란게 다 같은 고기가 아닌 것을 알게 된 이후로 좋은 고기를 먹을 때 행복하게 되었습니다. 그 고기가 삼겹살이라 하더라도 말이지요.

얼마전에 삼겹살을 집에서 먹게 되었습니다. 제가 삼겹살을 샀고, 구워 먹는 도중 그 전에 가족이 구매한 삼겹살을 나중에 먹게 되었는데요. 맛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두 삼겹살의 차이가 무엇일까? 라고 말이지요.

맛없는 삼겹살은 일단 두께가 얇았습니다.

뭐 이건 사실 커팅을 얇게 하느냐 두껍게 하느냐의 차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생각해 보십시요.

밖에서 사먹는 삼겹살 중 대세가 어떤 고기입니까? 맛나다고 소문난 삼겹살 집을 유심히 보게 된다면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바로 두꺼운 채로 불판에 올려놓고 고기를 굽는 것입니다. 마찬가지의 규칙이 집에서 삼겹살을 구워먹을 때도 적용이 됩니다.

삼겹살은 두꺼워야 맛이 있습니다.

얇은 삼겹살은 고기가 구워지면서 육즙이 날라가고 고기의 부피 대비 표면에 묻는 기름의 양이 많기 때문에 많이 느끼합니다. 따라서 일단 첫번째로 고기는 두껍게 썰린 것을 구매해야 합니다.대학가에서 주머니가 가벼운 대학생들을 위한 대패삼겹살이 유행했던 것을 생각하면 좀더 납득이 가리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고기가 두꺼우면 잘 안 구워지지 않냐는 궁금증을 가진 분이 있을 겁니다.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칼집을 낸 삼겹살을 구매해야 합니다.

칼집을 내면 그 사이에 있는 기름이 쉽게 빠져나오게 되어 얇은 삼겹살보다 훨씬 더 담백한 삼겹살을 맛 볼 수가 있습니다.

이 둘을 종합해보면, 두꺼운 고기를 칼집을 내어 사면 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여기에 더하여 비계를 잘 보아야 합니다.

비계가 정말 거의 대부분이 기름인 돼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돼지도 있습니다. 마치 족발 뒷다리에 붙은 콜라겐 덩어리마냥 부드럽고 쫀득하며 흡사 살코기와 같으나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그런 비계가 존재합니다.
뇌피셜이지만, 이 돼지는 좁은 우리에 갖혀 음식찌꺼기를 먹는 돼지가 아니라 분명 푸른 초원에서 신나게 뛰놀며 자란 돼지임이 틀림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삼겹살

돼지는 예로부터 복을 가져다 주는 풍요의 상징으로 인식되었습니다. 공감 버튼과 함께 오늘은 돼지꿈 꾸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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