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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음악

고등래퍼2 김하온 세미파이널 ADIOS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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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의 끝을 요새 고등래퍼2로 마무리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무엇보다 어린나이지만 많은 감동을 주고 있는 친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배연서,이병재도 좋지만 제목에 김하온을 적시한만큼 하온군의 랩에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증오와의 이별.
저는 이번 쎄미파이널에서 부른 그의 음악을 들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하온군은 음악과 랩이 좋았다고 했죠.그런데 교과서랍시고 있는 교재나 보고 배울 랩들이 증오를 말하고 분노를 뱉고 욕설을 하는 랩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문득 자신에게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다는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내가 좋아하는 건 증오가 아닌데 대부분 증오를 말한다는 걸 깨닫게 된거죠.
이에 나에게 맞는 옷을 입자고 생각하고 내가 즐길수 있고 나의 음악을 듣는 이들이 즐길수 있는 음악을 하자고 생각한 건 아닐까 싶습니다.

자유로운 몸짓.비트 위에 올라타 마치 파도타기를 하는듯한 이야기. 그리고 여유있는 미소.

가장 나답게 노래하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물음에 자신이 좋아하고 자신의 철학이 담겨 있는 음악으로 표현했습니다.
세상에서 교과서처럼 다들 내가 제일 잘났어,내가 최고야라는 뉘앙스의 랩과 비교하기보다 스스로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는 쪽을 택했습니다.

여전히추측이지만 하온군이 병재군을 인정 하는 것도 병재군 역시 자신의 이야기, 자신의 감정과 철학을 자신의 음악에 자신의 기술로 표현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색깔은 다르지만 자신과 같이 단편일률적인 교과서를 찢고 교과서 밖으로 뛰쳐나왔기 때문이겠죠.

예술가로서 인정할 친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서태지씨처럼 국민들 마음 속에 오랫동안 기억되는 아티스트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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