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카센터] 남산 카센타 사장님 최고!

조금 시간이 지난 저의 일상이지만,

강릉까지 여행오셨다가 차에 문제가 생긴 분들이 생각나서 글을 씁니다.

처가가 강릉에 있어서 종종 강릉을 다닙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강릉을 가는데,

에어컨이 나오지 않는 겁니다.

뜨거운 바람만 나오는데 날은 뜨겁지,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어찌어찌 강릉에 도착해서 눈에 보이는 카센터에 들어갔습니다.

거기가 남산 카센터입니다.

저는 처음에 가스가 다 나간줄 알았습니다.

여기 사장님이 차를 이곳저곳 살펴보시더니,

가스가 나간게 아니라 센서 스위치가 고장났다고 하십니다.

냉방과 난방을 왔다갔다 해 주는 스위치가 모터에 달려 있는데,

그게 고장난 겁니다.

이걸 갈려면 부품이 필요한데, 부품가게가 17시에 문을 닫는다고 하여

시간이 늦어 부품을 갈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제가 안절부절하자

어디 가냐고 물으시길래 삼척에 놀러간다고 말씀드리니,

공임을 조금 받고 냉방 나오게 해 주신다고 해주시네요.

그 말씀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굳이 오해살까봐 말씀하시기 힘드셨을텐데,

덕분에 저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면서 삼척에 갈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 인성이 참 좋으셔서 감사한 마음에 지난 생각이 나서 글을 씁니다.

오성정 남산공원 남산초등학교 들어가는 길목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