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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리뷰]지금까지 없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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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없던 세상 도서 리뷰입니다.

책을 간만에 읽으면

사실 읽는 속도도 매우 느려집니다.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중요하지 않은지

행간의 의미를 파악하는 능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그런 와중에 읽은 책이기 때문에

제대로 읽었다고 생각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고 있던

세상을 바라보는 프레임과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의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는 고용사회라는 개념을

정의하면서 논리를 이어갑니다.

 

고용사회란

포드 자동차가 시작한 사회 형태라고 이야기합니다.

즉, 기업에 고용되어 생활하는 종업원이

대부분인 사회를 의미합니다.

이 책은 이 사회가 무너지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를 써 나갑니다.

 

사실 저는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고용사회라는 관점을

조금 다르게 보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유인과 속박인입니다.

 


자유인은 먹고사는 생존의 문제를

고민하지 않습니다.

속박인은 생존을 위해

자신의 생산수단인 노동을 통해

시간과 자유를 제공하고

생존을 보장받습니다.

 

책에서는 핸리포드로 인해

시작된 고용사회라고 하지만,

 

저의 개념인 자유인과 속박인은

고대로부터 이어져 온 것 같습니다.

이미 학술로 정해져있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자본가와 노동자 이야기일수도 있습니다.

책의 시작에 대한 정의에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를 살고있는 우리 시대에

각양각색의 예술가와 창작가가

돈을 벌수 있는 시대라고 하는 것에는

저 역시 동의하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인터넷의 발달과

모바일 시대의 개막으로 인해

고용사회가 무너지고

자유인이 늘어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래 전 대학 4년차에 수강한

어느 교수님의 강의도서가

문화관련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문화 콘텐츠가

돈이 되는 세상이 온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실제 그런 세상이 도래하였습니다.

개인이 방송을 하고

별풍선 받아서 돈으로 바꾸는 시대가 올 줄

어느 누가 알았을까요?

 

그야말로 지금까지 없던 세상이 온 것입니다.

이 책은 그 뒤로 산업혁명 이후

사라진 직업이 존재하듯

앞으로 사라질 직업이 존재하고

또 새로운 각광받는 직업이

생길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스타 CEO가

좋은 직업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저는 이 쯤까지 읽고

일단은 책을 덮었습니다.

잠시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고용사회가 저물었는데

스타CEO가 각광받는 직업이다라는 말이

좀 이상했습니다.

 

고용사회가 저물면

대기업이 많이 사라진다는 의미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스타 CEO는 엄청난 몸값으로

연봉을 받는데,

대기업이 사라지면

그 몸값을 누가 내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반대로 생각할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에서는 고용사회가 저물고

1인기업 등이 생기니

그 기업들을 키우는

스타CEO가 인기가 있게 될 것이라는

논리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급변하는 세상에

미래를 통찰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연배 있으신 분이

추천해준 책인 불모지대도

한번 읽고 리뷰를 작성해 보아야 겠습니다.

 

책의 저자가 기자 출신이어서 그런지

분석력과 유추 능력은

확실히 뛰어난 것 같습니다.

 

공교육은 기업에 적응하는 존재로서

키워지기 위한 도구로 전락했다는 말이

제 머릿속을 요란하게 헤매고 다닙니다.

 

사회가 돌아가기 위해

거대한 물줄기를 만들어 나가는

집권층의 의지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갇힌 생각의 틀을 깨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과 다양한 논지의 주장을

듣고 설득하고, 설득당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인해

고용사회는 무너질 수 있으나,

앞으로 다가올 또다른 고용사회를

준비하기 위해서

미리 고민하고 준비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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