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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카뱅이 유상증자를 결정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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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3일만에 200만 계좌 개설을 달성한 카카오뱅크는 현재 수신 1조이상,여신 약9000억원 정도라고 합니다. 이에 재무 건전성을 고려하여 최대 5000억원을 증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주주배정이기 때문에 기존 주주인 한국투자금융지주,카카오,KB국민은행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식수로는 1억주라고 하네요. 액면가가 5000원인 듯합니다.





금융권에서의 IT 기술은 굉장히 보수적입니다. 아직까지도 코볼을 쓰는 곳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보수적이고 IT를 존중하지 않는 금융업계에서 리눅스 기반에 MySql을 사용한다는건 가히 혁신적인 일이고, 이를 고객들이 하나의 핵심 역량이면서 경쟁력으로 받아들였다는건 상당히 고무적인 일입니다. 고객이 금융을 바라보는 관점에 변화가 생겼고, 이 변화에 동참하지 않는 금융은 도태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케이뱅크에서 보여주지 못한 혁신이 카뱅에서 나왔고, 이 혁신이 우리나라의 금융계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혁신은 둘째치고 카뱅을 따라하는 수준이라도 이 변화에 동참하는 금융권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연아선수가 세계최고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아사다 마오라는 훌륭한 경쟁자가 동시대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카카오뱅크의 자본금 확충으로 좀 더 다양하고 공격적인 서비스를 오픈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유상증자하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 카카오뱅크의 유상증자는 매우 긍정적인 유상증자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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