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구정면 제비리 넓고 한적한 정원이 있는 한옥 카페 나인

강릉 구정면 제비리 넓고 한적한 정원이 있는 한옥 카페,까페 나인

강원도 골짜기와 남대천 사이에 있는 강릉 구정면 제비리에 위치한 한옥 카페 나인에 다녀왔습니다.

길을 만든 바닥에 있는 돌도 매끄러운 것이 아주 정성들인 돌로 보였습니다.

평상 너머로 남대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매우 높은 곳에 있기 때문에 물이 불어도 잠기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물 침대에서 여유를 부리는 아가씨가 이뻐서 찍었습니다.

강릉하면 솔향, 소나무가 참 많이 보입니다.여기도 높다란 소나무들이 자연스럽게 솟아나 있습니다. 인위적으로 심은 것이 아니라 대지에 있는 나무를 그대로 활용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대관령 옛길을 바라보고 교도소가 있는 방향의 먼 산을 바라보다 보면 어느덧 피로가 싹 가시게 됩니다. 그 쪽은 개발이 거의 되어 있지 않은 동네이기 때문에 자연이 많이 있습니다. 사실 산만 보입니다. 여기는 산골짜기니까요.

 

역시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발밑에 남대천이 흐르는 것을 보며 자연을 만끽합니다.

연못도 있습니다. 물고기도 있다는데 자세히 보지는 못했습니다. 카페라서 그렇지, 까페 옆에 한옥집이 하나 있는데, 거긴 주인집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게 보면 집 마당이 이렇게나 넓은 겁니다. 제가 살고 싶은 저의 로망, 자연과 함께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실 수 있는 환경입니다.

 

요새 구정면이 핫 플레이스인가 봅니다. 예전엔 구정면 하면 테라로사만 생각나고 그랬는데 이젠 수제버거, 훈제구이 말미(MALMI) 레스토랑, 그리고 까페 나인도 있네요. 여기도 카페거리 안목처럼 언젠가는 사람들이 북적이는 동네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