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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떨어지는 낙엽을 보고 투표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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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외출을 잠시 했습니다. 머리카락을 정리하러 갔는데요. 정확한 장소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나무에 바람이 불면서 나뭇잎이 낙엽이 되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뭐랄까... 그 순간 탈모인이 머리카락이 빠지는 모습과 오버랩이 되었습니다. 저도 탈모인입니다. 두피가 상당히 안 좋습니다. 아이에게 대머리 아빠가 될 생각을 하니 조금 미안해 지기도 하고 대머리가 되면 아빠를 멀리할 것 같은 생각이 들면서 허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인류에는 세가지 종족이 있다고 합니다. 네. 남자, 여자 , 탈모인입니다. 저는 정말 남녀갈등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 어떻게 탈모인도 그들과 갈등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탈모인도 이전엔 당신의 친구였고, 지인이었고 동료였는데 말이죠. 

그나마 과학기술의 발달로 탈모의 속도를 느리게 해주는 약이 발견(?)되어서 다행입니다. 언젠가는 속도를 느리게 하는 것 이상으로 역속도를 내게 하여 자라나라 머리머리를 외치면서 자라는 머리털을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기초과학과 기초의학, 연구분야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그 분야로 많은 인재들이 몰려야겠죠. 그러려면 그 분야에 대한 인식도 좋아지고, 대우도 좋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나라 곳간이 그들을 위해 많은 부분이 사용되어야 합니다.

탈모인 여러분. 더 좋은 세상,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정의로운 대한민국이 되어야 합니다. 나라곳간을 자신의 배를 불리기 위해 사용하는 권력자들을 위해 투표하지 말고, 우리의 머리를 위해 투표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자라나는 우리의 아이들과 자라나는 우리의 머리털을 위해 정의롭고 청렴한 정치인을 뽑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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