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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

괌여행 5일차 온워드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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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워드에서 하루종일 놀았습니다. 워터파크도 있고 바다 옆 수영장도 있고 카누를 타고 앞에 있는 섬에도 갑니다. 섬에 가서 스노쿨링을 하고 놀았습니다. 동료가 부상을 입었지만, 제법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카누는 마린클럽에 가서 접수를 하면 순서가 되면 확성기로 불러줍니다. 그동안 비치 사이드 수영장에서 즐겁게 놀면 됩니다. 구명조끼 입어야하고, 카누는 얇은 부분이 앞쪽이니 뒤로모는 상황을 겪지 마시길 바랍니다.

온워드

비치사이드 수영장 앞 대포입니다. 아래에 적힌 문구는 수영장이나 객실 안에 만 13세 미만 어린이를 방치하면 큰일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한글로 적혀 있네요.

저는 이 수영장에서 수영을 깨쳤습니다. 물을 잡는다는 표현에 집중을 하고 팔을 휘저으니 몸이 뜨고 앞으로 갑니다. 발도 열심히 저었습니다. 숨을 쉬면서 앞으로 가는게 너무나도 신기했습니다. 비록 남들 보기엔 개수영이지만 정말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처음엔 5초만 버텨보자고 했는데, 1초,2초 늘더니 30번 팔을 휘저어도 가라앉지 않게 되었습니다. 정말 기쁜 순간이었습니다.
워터파크에서는 즐거운 놀이기구가 많았지만 타지는 못했습니다. 그 만13세 미만 어린이를 보호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파도풀에서는 시간 스케줄이 있는데 잔잔한 순간이 있고 서핑만을 위한 시간이 있습니다. 그 때 튜브를 끼고 들어가서는 안됩니다. 서핑에 재미를 들인 어린 소년소녀가 슬퍼합니다.

온워드에 와서 느낀점 하나는 해열제를 구비해 놓지 않습니다. 새벽에 갑자기 아이에게 열이나는 바람에 한숨도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케이마트가 8시30분에 열어서 바로 해열제를 구매했습니다만, 미리미리 해열제를 준비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두번째는 엘리베이터바 급하게 닫힙니다. 타워동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가족들 태우거나 먼저 내린 뒤 뒤따라 가려고 하면 꼭 엘리베이터 문에 부딪칩니다. 탈 때든 내릴때든 버튼을 꼭 누른 상태에서 움직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세번째 느낀 것은 산호가 매우 날카롭습니다.스치기만해도 살이 매우 깊게 파입니다. 위험하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서 저의 동료는 큰 상처를 입고 많은 피를 흘렸습니다. 의무반 친구가 있어서 빨간약을 발라주지만 상처의 깊이는 한달이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낫지 않을 정도로 매우 깊습니다. 스노쿨링 할때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 날은 상처입은 동료를 룸에 두고 비치 사이드 풀장에 아이와 함께 가서 인형들과 동영상도 찍고 놀았습니다.

괌이 면세구역이라 쇼핑하기 좋다는 말들을 겪고보니 이해가 되었고, 사이판과는 또 다른 즐거움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바다는 사이판이 더 안전하고 예뻤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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