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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GMO 유전자 조작 식품, 연어를 조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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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연어 좋아하시나요? 저는 연어 좋아합니다. 훈제연어도 너무 맛있고, 프레쉬 연어라고 하는 생연어도 입 안에서 살살 녹는 그 맛이 너무나도 황홀하여 연어를 매우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연어가 유전자 조작을 통해 세상에 태어난다고 합니다. GMO라고 하면 토마토나 옥수수를 먼저 생각하기 마련인데요. 이제 GM salmon이 생겼습니다. 이미 2015년 11월 19일에 미국 FDA에서 발표하기를, 일반적인 성장 속도보다 2배 속도로 성장하게끔 유전자를 조작한 연어를 판매하는 것을 인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식물이 아닌 식용 동물로써는 처음으로 인가를 받은 셈입니다. 유전자 조작 식품, GMO에 대해 아직도 환경단체 등에서 안전성을 의심하고 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동물 또한 식용으로써 인가를 내어줌으로 인해 큰 혼란이 야기될 것 같았습니다. FDA가 인가한 식품은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주의 월섬(Waltham)에 있는 바이오 회사 아쿠아바운티 테크놀로지스(AquaBounty Technologies)라는 기업이 개발한 유전자 조작 연어입니다. 이 유전자 조작 연어는, 자연산 연어에 다른 물고기 유전자를 인공적으로 조작한 연어입니다. 성장 호르몬의 분비를 조작하여  성장을 활발하게 만들어, 자연산 연어의 2배 속도로 성장한다고 합니다. FDA는 빅데이터를 기초로 심사한 결과, 이 유전자 조작 연어는, 먹을 것으로써 안전하며 영양분도 통상의 연어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미국 FDA가 엄청 까다롭기로 유명하다는데, 이 정도면 믿을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아무래도 최초의 유전자 조작 동물이다보니 조금 불안한 것은 사실입니다. FDA는 유전자 조작 연어의 양식은 자연 환경에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육상에 격리한 시설을 마련하여 행하는 것을 조건으로 했고 그 외에, 미국 국내에서의 양식은 인정하지 않고, 현재 시설이 있는 캐나다와 파나마에서의 양식에 한정한다고 합니다. 현재 유전자를 조작한 야채 등의 식물은 유통되고 있지만, 동물이 식용으로써 인가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회사의 대표인 로날드 스토티시는 성명서를 통해 "잠재적인 바이어와의 판매 및 논의는 고객이 우리의 생선을 원한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 주며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량이 증가할 것을 기대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서양 연어인 이 유전자 조작 속성 연어는 표준 연어보다 2배 빨리 자라는 태평양 치누크 연어의 성장 호르몬 유전자가 들어있다고 합니다.등가시치과(科) 물고기의 일종인 오션포우트(ocean pout)로부터 추가된 두 번째 유전자는 호르몬 유전자를 영구히 유지함으로써 성장을 촉진한다고 합니다. 자연산 연어보다 2배 빠르게 자라기 때문에 새로운 살 1그램 당 20~25%의 적은 식량을 소비한다고 합니다.불임이기 때문에 대를 이어서 태어나는 일은 없다고 합니다.3배체(triploid) 염색체를 보유하고 있어 생식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AquaBounty는 AquAdvantage물고기의 알들을 캐나다 동부에 있는 프린스 에드워드 섬에 있는 시설에서 생산하고, 생산된 알들은 파나마로 이동되는데, 그 알들은 다 키워진 물고기의 탈출을 막기 위해 여러 가지 벽으로 만들어진 내륙에 있는 물탱크 안에서 키워집니다. 혹시라도 탈출한 물고기들은 북대서양 바다처럼 차갑고 소금물의 농도가 낮은 바다에 적합하기 때문에, 따뜻하고 소금물의 농도가 높은 적도의 태평양이나 캐리비안해에서 살 확률이 매우 희박하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판매 될 첫 번째 GM 동물인 연어는 캐나다 동부의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에서 양육된 수조에서 탈출하면 자연 생태계를 뒤엎을 것이라는 우려로 환경 단체들이 맹렬히 반대했습니다. 이 회사는 물고기가 살균 처리되기 때문에 이것이 가능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미국에서 연어는 2015 년 말에 판매가 허가되었지만, 시장에 데뷔하는 방법에 대한 논쟁으로 시장이 무산되었습니다. 이제 연어가 캐나다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다른 종은 뒤따라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회사는 지난 1995년부터 식품 판매를 허용해 달라고 요청하자 식품의약국이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했고 25년만에 판매 허가가 떨어진 셈입니다.
식량 공급이 크게 부족한 현실을 감안할 때 슈퍼 연어는 이제 식탁에 오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찬성파가 있는 반면 환경운동과 소비자 단체 등은 유전자 변형 연어를 프랑켄 연어로 부르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유전자조작 연어 "아쿠아드밴티지"는 일반 연어가 3년에 걸쳐 다 자라는 반면에 18개월이면 다 자란다고 합니다. 미 식품의약국에 신청한지 20년만에 시판 승인되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2015년 11월19일은 유전자 조작 연어가 식탁에 올라도 좋다는 허가를 받은 날로 기록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유전자조작 식물이 나왔지만, 유전자 조작 동물식품은 처음입니다. 미국 생명공학기업 아쿠아바운티 데크놀로지스(AquaBounty Technologies)가 문을 두드린 지 거의 20년만에 이뤄진 조치입니다. 하지만 환경단체와 식품안전단체들이 즉각 반대에 나서 향후 귀추가 주목됩니다. 속성으로 키운 유전자 조작 연어의 장점은 성장기간이 짧아 킬로그램당 소모하는 먹이 및 자원의 양이 적은 것입니다. 또한 야생 연어의 포획을 줄일 수 있습니다. 더욱이 필터와 칸막이가 장착된 내륙의 대형탱크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GM 연어가 탈출할 염려는 없다고 합니다. FDA는 2010년 이미 안전성 평가를 끝냈고 2012년 말에는 환경영향평가 보고서도 냈습니다. 그럼에도 그동안 최종 승인이 늦어진 것은 첫 사례여서 신중에 신중을 거듭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최종 결정에 앞서서 수많은 공청회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고 합니다. 홀푸드를 비롯한 미국의 유통업체들은 소비자들의 우려를 의식해, 유전자조작 연어를 취급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유전자 조작 물고기는 영양분을 근육으로 보다 빨리 전환할 수 있으며, 어린 시기에 음식으로 이용될 수 있고 이는 생산업자에게 많은 이익을 주게 됩니다. 연어알이 부화 1년 후, 일반 대서양 연어는 663g인데 비하여 유전자 조작연어는 평균 1,340g입니다. 회사의 책임자인 Ron Stotish는 "모든 측정과 모든 면에서 이 유전자 조작 연어들은 대서양 연어들과 동일하다"고 말합니다.





 아쿠아바운티 테크놀로지스의 최근 2분기 사업보고서에 이미 약 5톤 가량의 유전자 조작 연어인 아쿠아 어드밴티지 연어를 캐나다 소비자에게 판매했다고 합니다. 식당과 같은 중간 유통자가 소비자였다면, 호텔이나 식당, 뷔페에서 자기 자신도 모르게 유전자 조작 연어를 먹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아직 GMO에 대한 우려가 종식되지 않은 만큼 매우 신중히 접근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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