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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누군지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냥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 언제 어디서나 욕을 먹고 있던, 그저그런 대통령인가 보다 했지요. 언젠가 언론 권력을 가진 자들과 입법 권력을 가진 자들이 그를 탄핵했을 때 비로소 그가 누구였는지, 그의 과거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의 죽음을 라디오를 통해 접하게 되었을 때도, 그를 찾아갈 용기조차 없었습니다. 그를 볼 낯이 없었기 때문이었을까요. 노무현이 없는 노무현의 시대가 비로소 왔을 때에야 다시금 그를 기억합니다. 결코 잊을 수 없는 이름. 그의 신념. 그의 가치.
그를 통해 나를 돌아봅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일상의 행복과 편안함 속에 가라앉아 가는 나를 깨웁니다.
시대의 새벽길을 홀로 걷다간 그를 추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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