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비 하우스에 다녀왔습니다. 부제로 즐거운 나의 집입니다.
바로 전 글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대기표 도장을 받기 위한 처절한 과정이 있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드디어 미술관 옆 카페를 나와서 마주친 셀비의 작품입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서 포토존을 만들어 놨네요. 입구 왼편의 건물 모서리에 꾸며놨어요.
즐거운 나의 집에 입장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먼저 갑니다. 저는 대림미술관에 올때마다 맨 위층인 4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서 한 층씩 걸어 내려오면서 관람을 하곤 합니다. 셀비 하우스, 2017년 10월29일 일요일까지 전시를 하는군요. 깨알같은 셀비네 옆집 홍보도 보이네요.
어흥 호랑이는 아니고...표범인 것 같아요.사진 몇 장을 올렸지만, 보시면 아시다시피 그림이 미쉘공드리와 같은 상상이 곁들인 것 같아 색다르다 생각했습니다.
시유 어게인~내려가는 사람을 위한 문장이겠지요? 그림체가 꼭 어린이 그림체 같아요. 순수함을 느낄 수 있는 화체인 것 같습니다.
어떤가요? 놀랍지 않으세요? 어릴 때 색종이로 만들어 풀로 붙이듯, 공간을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었어요. 밀림의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2차원이면서 3차원으로 표현한거지요.
하늘에도 동물이 있고, 땅에도 동물이 붙어 있습니다. 줄도 그냥 있는 줄이 아니라 원숭이가 매달려 있지요. 종종 모터를 달아 둔 동물도 있어서 앞뒤로 움직이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하하하. 셀비의 아버지는 참으로 유쾌하신 분이었던 것 같아요.항상 특이한 여행을 해 왔고, 하와이 간다더니 파푸아뉴기니로 갔다고 하네요! 그 때 꾼 정글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아까 엘리베이터에서 봤던 그녀석이군요. see you again~외치던 그 친구 말입니다.
셀비가 사진도 찍었는데, 굳이 올리진 않았습니다. 새로웠던 건 사진을 감싼 액자를 사진의 느낌에 맞추어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점입니다. 액자를 일반적으로는 사진을 더 강조하기 위해 투박한 것으로 하는 반면 이 분은 사진에 맞는 느낌과 상상을 살려 액자의 공간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셀비의 상상 속의 공간입니다.
셀비는 이웃의 모습을 사진으로 많이 남겼습니다. 많은 사진들이 저로 하여금 셀비는 화가인가 사진작가인가를 잠시 고민하게 만들었답니다.
셀비의 룸이라고 합니다.셀비는 남자인데, 룸 조명을 분홍색으로 했네요. 방이 이뻐서일까요? 한번 방 안을 들여다 보도록 하겠습니다.
네. 남자가 맞습니다. 뭐 여자도 이런 분 있으니 방만 보고서는 판단할 수 없겠습니다.
아직 전시 종료일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으니 연인과 함께, 혹은 가족과 함께 셀비의 집에 다녀오시는 것은 어떨까요?
'문화.연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림미술관 주차 후 셀비의 집 보고나서 청와대 앞까지 산책했습니다. (0) | 2017.08.05 |
---|---|
대림미술관 - 셀비 전시 입장 전 주의해야 할 이야기 (0) | 2017.08.03 |
올해 상반기 아프리카 TV 스타 BJ의 수익은 얼마나 될까? (0) | 2017.07.21 |